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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타워즈 시청 순서 가이드 (개봉 순 vs 연대기 순)

by orozi-73 2025. 6. 6.

스타워즈는 방대한 서사와 다양한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어, 처음 입문하려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질문은 “어떤 순서로 봐야 하나?”입니다. 실제로 스타워즈의 개봉 순과 이야기의 연대기 순이 다르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시청 방식이 논의됩니다. 이 글에서는 개봉 순과 연대기 순, 그리고 추천 조합 순서까지 비교해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스타워즈 시청 순서 가이드 (개봉 순 vs 연대기 순)
스타워즈 시청 순서 가이드 (개봉 순 vs 연대기 순)

개봉 순 시청 : 원작 팬들이 추천하는 방식

스타워즈의 개봉 순 시청 방식은 오리지널 3부작을 시작으로 프리퀄 3부작, 그리고 시퀄 3부작과 외전으로 이어지는 방식입니다. 이 순서는 바로 관객이 실제로 경험한 흐름을 따라가기 때문에 가장 직관적이며, 시대별 영화 기술과 서사 방식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습니다.

개봉 순 시청 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에피소드 IV: 새로운 희망 (1977)
2. 에피소드 V: 제국의 역습 (1980)
3. 에피소드 VI: 제다이의 귀환 (1983)
4. 에피소드 I: 보이지 않는 위험 (1999)
5. 에피소드 II: 클론의 습격 (2002)
6. 에피소드 III: 시스의 복수 (2005)
7. 에피소드 VII: 깨어난 포스 (2015)
8. 에피소드 VIII: 라스트 제다이 (2017)
9. 에피소드 IX: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2019)

외전 시리즈 (선택적 시청):
- 로그 원 (2016)
- 한 솔로 (2018)

이 순서를 따르면, 스타워즈 세계관의 비밀이 점차 밝혀지는 “반전 중심”의 경험을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다스 베이더의 정체가 드러나는 순간은 개봉 순으로 봐야만 그 충격이 제대로 전달됩니다. 이 방식은 초보자보다는 영화 역사에 관심이 많거나, 고전 감성을 즐기는 시청자에게 추천됩니다.

연대기 순 시청 : 세계관을 시간 흐름대로 따라가기

연대기 순 시청 방식은 스타워즈 세계관 내의 실제 사건이 일어난 시간 순서대로 영화를 감상하는 방식입니다. 즉, 공화국의 몰락에서부터 시스의 부상, 제국의 탄생과 멸망, 그리고 새로운 제다이 질서의 수립까지 논리적인 세계관 흐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연대기 순 시청 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에피소드 I: 보이지 않는 위험
2. 에피소드 II: 클론의 습격
3. 에피소드 III: 시스의 복수
4. 한 솔로 (외전)
5. 로그 원 (외전)
6. 에피소드 IV: 새로운 희망
7. 에피소드 V: 제국의 역습
8. 에피소드 VI: 제다이의 귀환
9. 에피소드 VII: 깨어난 포스
10. 에피소드 VIII: 라스트 제다이
11. 에피소드 IX: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이 순서의 장점은 서사가 깔끔하게 전개된다는 점입니다. 캐릭터의 성장과 몰락, 포스의 흐름, 제국의 흥망성쇠를 차례대로 따라갈 수 있어 마치 대하드라마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줍니다. 다만, 프리퀄의 정치적 이야기나 연출 방식이 처음부터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겐 진입장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추천 조합 : 마셰티 순서와 현대식 시청법

스타워즈 팬덤에서 유명한 또 하나의 시청 순서는 바로 ‘마셰티 순서(Machete Order)’입니다. 이 방식은 개봉 순과 연대기 순의 장점을 절묘하게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청법으로, 특정 작품을 제거하거나 순서를 조정하여 극적인 효과를 극대화합니다.

기본 마셰티 순서 (오리지널 + 프리퀄 조합):
1. 에피소드 IV: 새로운 희망
2. 에피소드 V: 제국의 역습
3. 에피소드 II: 클론의 습격
4. 에피소드 III: 시스의 복수
5. 에피소드 VI: 제다이의 귀환

에피소드 I은 과감히 제외되며, 에피소드 V 이후 다스 베이더의 충격적 고백 → 그가 어떻게 그렇게 되었는지를 회상처럼 보는 구성을 채택합니다. 이는 극적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아나킨의 몰락을 설명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최근에는 마셰티 순서에 디즈니 외전 및 드라마 시리즈까지 포함하는 현대식 조합도 등장했습니다. 예를 들어:
- 로그 원 → 에피소드 IV
- 한 솔로 → 에피소드 II 전
- 만달로리안 → 에피소드 VI 이후
- 아소카 → 에피소드 VI~VII 사이

이러한 조합은 오리지널 서사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캐릭터나 설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구성됩니다.

특히 디즈니+ 시리즈가 중요한 정보들을 많이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스타워즈의 전체 그림을 이해하고자 한다면 이 방식이 매우 유효합니다.

결론 (요약 및 Call to Action)

스타워즈는 단순한 순서의 문제가 아니라, 각 시청 방식마다 전혀 다른 감정과 몰입을 제공합니다. 고전적 감성과 반전을 즐기고 싶다면 개봉 순, 서사 흐름과 철학에 집중하고 싶다면 연대기 순, 극적 연출을 살리고 싶다면 마셰티 순서를 선택해 보세요. 각자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바로 스타워즈 시리즈의 또 다른 매력입니다.